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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NOW

故 표선숙 관장님 1주기 추모예배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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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무기획팀
조회 18,087회 작성일 12-06-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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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수)에 故 표선숙 관장님 1주기를 맞이하여 유족분들을 모시고 은평 전직원들과 함께 고인을 기리는 추모예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조카이신 성균관대 건축학과 윤인석 교수님이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좋아하셨던 표선숙 관장님 돌아가신 후에야 알게 된 교수님과의 인연이 이제는 복지관 후원으로도 이어져 더욱 값진 인연이 되었습니다.

1주기 추모예배는 오랜시간 은평과 함께 해주셨던 박승학 운영위원장님(동산교회 담임목사)이 말씀을 전해주셨고 故 표선숙 관장님을 그리워하는 전직원의 마음을 담아 정현주 주임이 대표로 추모의 글을 낭독하였습니다.

추모예배 이후 은평복지관 직원들과 유족분들을 모시고 표관장님이 잠들어 계신 일산기독공원(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364-2)을 방문하여 고인을 기리는 예배와 함께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비록 먼저 하나님 곁으로 가셨지만 그분이 하시고자 했던 뜻을 이어받아 은평복지관이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보고싶은 故표선숙 관장님..

 

처음 관장님을 뵈었을 때 은평의 비젼에 대해 말씀해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은평은 관장님의 것도 저희들의 것도 아닌 하나님이 주인이신 복지관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린 그분의 청지기이기 때문에 그분의 것을 깨끗하고 정직하게

최고의 것으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그래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최고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고 하셨지요..

 

당신이 가진 단 하나를 쪼개고 나누어 열, 아니 그 이상으로 만들어 나누시던 모습

아프고 고단하여도 기쁨으로 감당하시고 온 몸으로 헌신하시던 귀한 모습

말없이 앉아 계시다가도 조용히 다가오셔서 그 따뜻한 손으로 손잡아 주시며

마음을 담아 건네주시던 한마디 격려의 말씀들..

평생을 섬긴 사랑하는 은평복지관을 위해 쉬지 않고 간구하시던 눈물의 기도..

 

관장님의 소박한 모습 속에 담겨있던 사랑과 헌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항상 우리들의 따스한 어머니셨고 진실한 믿음의 선배이셨습니다.

몸소 보이셨던 신실함과 경건함이 귀한 신앙의 유산이 되어

우리 가슴에 보석처럼 남겨졌습니다.

 

마음을 움직여 사람을 세워주시는 관장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감히 존경할 수밖에 없는 관장님을 리더로 모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관장님의 온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뜻을 받들어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며 주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는 은평의 가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고싶습니다.. 표선숙 관장님..